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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뭄바이] 영화

Enhold 2020. 1. 28. 17:43

 


영화관에서 너무 너무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안 맞아 VOD로 보게 되었는데 제가 직접 테러 현장에 있는 것 처럼 실감나고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영화였어요. 호텔 뭄바이 영화는 2008년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도 뭄바이라는 도시에 있는 아름다운 호텔 타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테러 사건을 영화화 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낼수도 있었던 호텔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혼동과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게 했던 테러범들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실제 가족분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감히 상상도 안됩니다. 테러범들은 커다란 베낭을 멘 젊은 청년들이라 얼핏 보기에는 친구들끼리 베낭여행을 온 것 같아서 호텔 직원들도 별 의심없이 호텔 안으로 들였던 것 같아요ㅡ

그 젊은 청년들은 자신들에게 너희가 가난한건 다 그들 탓이다, 그들은 너희들을 짓밟고 올라가 잘 먹고 잘 사는 거다, 그러니 그들을 죽여야한다, 알라 신의 부름이다 라는 식으로 세뇌시키는 누군가의 말에 조종당해 거침없이 총살을 겨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중간에 그 청년들 중 한명이 가족과 통화하는 장면을 보니 가족에게는 훈련 잘 받고 있다고 하는 걸 보니 가족들은 청년들이 그저 군대 같은 곳(?)에 훈련을 받으러 간 줄 아는 것 같아요. 상상도 못하겠죠. 자신의 아들들이 끔찍한 테러를 일으킬거라고는...

아무튼 그 청년들은 나이가 어리다보니 (이것도 추측인데 "너무 어린 아이들이 총을 겨눈다" 라는 대사가 있어서 아마 20살 초반이나 19살정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세뇌당하기 쉽고, 또 자신들을 세뇌시켜 말로 조종시키는 그 사람이 호텔 테러에 가담하면 가족들에게 돈을 주겠다고 말해서 그 말만 믿고 시키는대로 한 것 같아요. 이미 세뇌 당해서 돈을 안 준다고 해도 테러를 했을 것 같긴 하지만요;;

2008년은 한창 우리나라 월드컵 때문에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였는데 인도 뭄바이 도시에서는 이런 끔찍한 테러 사건이 있었다니 참 희비가 교차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008년에 인도에서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도 영화를 통해서 알았으니깐요..

영화를 보면서 호텔 직원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인도라는 나라만 아니면 타지라는 호텔도 한 번 가보고싶네요ㅡ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보면 볼수록 뭔가 섹시하게 보였던 바실리 역에 제이슨 아이삭스. 뭔가 중년미가 있는 것 같지 않나요? ㅎㅎ




 



매력적으로 예뻤던 자흐라 역에 나자닌 보디아디. 영화 보는내내 예쁘다며 감탄했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