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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눈물 나연이엄마 너를만났다, VR영생이란

Enhold 2020. 2. 7. 14:23

 

 

이제서야 마음을 차분히 접고 자리에 앉아 써내려가보려 했지만 결국 오락가락 쏘낙비는 하염없는 폭포수일까....

2월 6일 심야,  우린 아까전 정말 예상치 못한 실검 클릭한번에,, 일생살면서 몇번 당하지 못할 절망을 느꼈을텐데 ( 무슨 관련 소재일지 예상했지만 )

내용도 안보고 단 십초도 안되 벌컥 터진 눈물은 한참내내 이를 물어 뒤범벅 되어 남의 일이 내일이 될듯한 어지럼증의 고통이 물밀듯 밀려들어 온다.

 

관련 주제는 < 나연이엄마 >< 너를 만났다 >등 평이한 단어로써 시청자들과 동떨어진 스타 예능꺼린줄 알았지만, 한가정의 부모가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자식을 그리워하며 가상영상입체기술 VR을 통해 시청각적 체험으로 간접 재회를 해보게되는 다큐프로로써 사실 예고편도 몰랐고 장장 7개월

이라는 제작 기간으로 MBC방송사에서 기획되었다는데 단순 화제성 이벤트를 넘어 당사자나 스탭진 그리고 우리 시청자들 어느쪽에게도 신중에 

신중을 배려해봐야할 찹찹한 선택이 동반되었을꺼라 본다.

 

 

 

 

전세계 질병비상과 대한민국 민생정치 결정의 순간이 된 2020년의 새해.

나연이 엄마와 휴먼다큐 VR너를 만났다의 소소한 등장이 단몇분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전국민의 심금을 울리고 애도의 물결과 동참여론이 폭주하는 

이유 중 근본은 그녀 가족의 일이 바로 내자신 우리주변에 언젠간 벌어질 상황이고 죽음에 관해서 누구도 예정과 철저한 준비를 해놓지 않은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나태함일 수 밖에 없기에 갑작스레 손안에서 떠난 마음의 기억은 살아있는 자들에겐 억울함과 미련이 극에 달할수 밖에 

없다.

 

 

 

시대를 거슬러 효와 공경을 존중하는 가족사회구성에서, 가깝게는 부부들의 이별, 부모님과의 사별, 자녀로부터의 비명 등 아무리 시대가 발전했고

물질적인 환경과 풍족한 지원을 쏟아붓는다해도 사람의 목숨 아니 생명체의 운명을 우리가 숨쉬고 있는 이승의 범주에선 깨달을수 없는 경지이기에 

불의의 사고든 자연스런 노화이든 불사의 영원을 정복할수 없다는건 인간 그이상의 우주진리에 속할것이다.

 

그런 인간들의 삶속에서 저마다 아끼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오래토록 잊고싶지 않을지 고민들 했을테고 가장 클래식한 방법으로 < 종교의식 > 

그 이후 < 사진 >이란 발명도구는 어느덧 수세기의 불사로 남게 되었고 IT문명으로 새세상이 된 현대시대에 동영상과 메신저가 입체화 시켰으니

결국 이제는 사이버기술의 접목으로 미디어 컨텐츠가 공간현실화 되어 마치 어느세상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생명체에 머문 사람의 의미를 혼란 

또는 치료의 도구로 사용되게 되었다.

 

 

 

현대시대 모든 문물이 그래픽화 되었고 스마트폰의 격변이후 가상공간 체험기술 VR 등장사이 < 모션캡쳐 >후 이젠 실제 사람의 얼굴과 자아행동을 

고스란히 복사시키는 기술 < 딥 페이크 >기술은 유져들이 알다시피 재미보다 범죄수단의 악용까지 우려되는 악조건였지만 오늘처럼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치유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내주는 점들은 또한번 여러가지 의미부여를 주입시킨다.

 

 

 

 

사람이 (정신)이성을 잃어버릴수 있는 순간이

 이런 환각적 상황에서 터질수 밖에 없다는게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인간(생명체)의 영생, 그것은 기억

시대의 발전으로 백세장수시대로써 어느정도 죽음을 예측할 과학적 단계까지 왔으나 여전히 삶과 죽음의 결정을 타인이 조작한다는건 윤리사회적 통념

과의 충돌로 정답이 영원히 없기에, 최소한 가족구성원의 합의와 사자의 유언으로써 생의 결정권이 보장받는 시스템정도 허용되왔다.

평범히 사진, 동영상과 녹음, 장례식과 유물 보존으로 현대인들은 여전히 떠난사람을 그리워하며 일인 연극의 치유행위가 전부였겠지만 최근 은밀히 

해외전문업체들이 사자를 3D화 하여 고객서비스를 한다는 토픽들을 볼때, 부정적인 면보다 수단방법 가릴거없이 보고싶은 사람을 움직이는 형상으로 

재회할 수 있는 기회란 충분히 동의할만한 소재로 보였다.

 

 

 

다시 돌아와, 나연이엄마 가족과 더불어 나를 비롯 세상 모든 전국민들의 가족들이 각각 처한 언제일지 모를 이별의 시간들.

생명체 존중 반려시대인지라 가족처럼 몇년을 살다간 수많은 동물들을 애도하는 기제조차 우리 사람들의 눈시울 흐르게 만들정도 이니....

부모보다 먼저보낸 불의의 사연들도 있겠으나 우린 여전히 평범히 대하지만 자식보다 먼저 영면하시게 될 아버지 어머니들을 떠올리는데는 이 실검 

클릭 1분도 체 안될만큼 순식간에 애증이 달아 올라온게 너무 자연스러웠다.

아빠엄마들은 평생을 자식사랑으로 고생만 하시어 불편한 몸과 때론 기억감퇴, 상속 유언 얘기, 친족 및 상조 운운하는 부모님의 너스레가 나와 전국민 

사람들의 일상임에도 설마하는 나태함에 빠져 어제까지 무시했던 인간의 흔한 본성이 아녔는지.. 후회와 지래겁먹은 반성이 전국오열로 전염된거 같다.

 

 

 

잘알려진 SF동화< A.I. >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다시 떠오른다

영생이란 생명체에게나 물체에게도 기억이란 끈으로 의무부여됨을...

 

 

 

저 영화의 엔딩처럼, 

애타는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되어 잠들어버리는 자식의 모습에 더욱 가슴이 찢긴다

 

 

세대를 먼저 사신 부모님과의 이별이 수년후인지 그 이상인지 우리 자식들은 오래만 사시라 읖조리지만 누구에게나 동병상련이 될수 밖에 없는 이번< 

너를찾았다 >의 프로는 관련기사 몇줄만으로도 누구에게나 마음의 상처기를 내는 가슴먹먹하고 아름다운 충격기로 사람들을 한대 모았다.

저 짧은 편집기사로도 공허함이 폭포수 같은데.. 정말 한시간 본편은 아예 찾아보지 않을꺼 같다. 그러나 방송은 고마운 기획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보니 영화< 에이아이 >처럼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우주적 존재를 빌어서라도 재회하고자픈 마음이 나연이가족의 심정일것이며 제작진의 말대로

제작의도가 상처가 될지 치유가 될지는... 우리 사람들이라면 겪어 인내해야할 징검다리로써 오늘한번 원을 풀었으니 내일부터는 저승과 이승 각각의

안도를 이해하며 미소가 넘치는 일상으로 돌아오게 될것이다.

정말 오늘밤은 사고의 혼란으로 밋친거 같다. 머리속이 두통이 심하지만....

 

물질만능 현대시대일지라도 (현세)이성과 (내세)감성 흐느낌이 여전히 공존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구체화 시킬수 있는만큼, 인생한번 살면서 자신을

기억해줄수 있는 존재나 추억에서 꺼내봐줄수 있는 이름 하나남길수 있다는건 이별을 준비할 우리들의 마음가짐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

  Yuri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