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의 열렬한 팬임을 증명해 화제이다.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가운데 평소 봉준호 감독의 팬임을 적극적으로 밝혀왔던 배우 크리스 에반스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 칸의 지도자 커티스 역을 맡았다.
지난 2013년 한국에 내한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봉준호는 세계 최고 감독이다. 다른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을 모르길 솔직히 바랐다”며 팬심을 표현했다. 이후 지난해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SNS에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며 봉준호 감독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 ‘기생충’은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연출한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며, 송강호·이선균·조여정·최우식·박소담·장혜진·이정은 등이 출연했다. 칸 영화제에 출품돼 두루 극찬을 얻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봉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MBC 스페셜’ 측은 100년 한국영화사에 새 방점을 찍은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설국열차’가 재조명됐다.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고아성,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램너, 알리슨 필, 블라드 이바노브 등이 출연했다. 고아성은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U ‘어벤져스’의 주역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또한 봉준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 LA 오디션에서) 30분 간격으로 배우들을 쭉 만났는데 그 리스트에 크리스 에반스가 있는 거다. 그래서 어? 이 친구는 되게 요즘 인기 있는 친구인데, 또 어떻게 보스턴에서 (자비로) 자기가 직접 날아왔다고. 그래서 시나리오를 이미 읽고 온 상태였다”고 당시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크리스 에반스는 “난 ‘살인의 추억’의 광팬이기도 하지만 ‘마더’도 매우 좋아한다. 정말 비극적인 이야기 안에 사람의 정서가 녹아 있다. 제가 본 그의 모든 영화들은 정말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봉 감독님이 저에게 관심이 있다면 같이 일을 하지 않는 제가 어리석은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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